[대구근교여행/체험학습] 수성랜드 생태학교로 놀러가요~



안녕하세요~ 인밸리의 여행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수성랜드로 가봤습니다. 
수성랜드.. 80년대만 해도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았던 곳인데요.
수성못을 거닐며 오리배도 타고 근처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수성랜드로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사격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기억을 갖고 계신분들도 많으실테죠.
언제부터인가 변화없는 모습에 조금은 외면을 받기도 했었던 그 추억의 수성랜드가 요즘 탈바꿈을 하고
있다는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조금씩 조금씩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수성랜드에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가기 좋은 '생태학교'
생겼답니다.

생태학교라는 말만 들어도 웬지 교육적이고 유익한 경험이 될것 같은 느낌이 팍팍!



짜잔~ 생태학교의 입구입니다.
이 문을 통해 들어가면 생태학교입니다. 소풍나온 귀염둥이 유치원생들이 뛰어다니고 있네요.

곤충을 세부분으로 나누면 ...이란 문제에 '죽는다'라는 답을 했다는 우스개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오늘 생태학교에 입학(?)해서 재미있게 돌아보고 나오면 절대로 그런 답은 쓰지 않겠죠. 



들어가기 전에 먼저 생태학교 교과서 준비하는거 잊으시면 안되요.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용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나이에 맞게 준비하시면 된답니다.
이 꼼꼼한 배려^^)
 

우와~ 이녀석들은 무엇일까요? 제 첫느낌은 뭐였냐하면 곤충이 이렇게 예쁠수도 있구나 하는거였어요. 

너무나도 생생한 이 아이들은 바로 포토존이랍니다.
동그랗게 뚫린 구멍으로 얼굴을 내밀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지요.
사진만 찍어도 자연스럽게 곤충의 변태과정을 알 수 있을것 같지 않나요?

곤충은 아니지만 숲속에서 산다는 고슴도치에게 인사하고 밥도 좀 먹여주고 지나가면 벌들이 나온답니다.

벌의 일상이라는 설명과 함께 진짜 벌집을 들여다볼수 있게 전시가 되어있네요.

우왕...벌들이 이렇게 꿀을 모으는군요.
어른이 봐도 이렇게 신기하니 아이들은 이 앞에 서서 자리를
뜰 줄
모른답니다. 빨리가자고 재촉하지 마세요.


생태학교의 최대장점은 어디에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포토존이 된다는것..
그리고 하나하나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는 점이예요.

'만지지 마시오'라고 군데군데 써붙여져있는 공간을 '그냥 멋지네' 하고 사진 몇장 찍고
지나치기만 한다면 그곳이 아무리 멋지게 꾸며져있다고 해도 제대로 된 체험의 공간은 아니겠지요.
수성랜드 생태학교는 고슴도치의 밥도 직접 주고 벌과 개미의 생활도 살펴보고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도
직접 만져볼수 있도록 모든 공간이 체험위주로 꾸며져 있답니다. 

아마도 엄마의 마음으로, 선생님의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낸
덕이 아닐까
싶네요.ㅋ

직접 체험한것들은 더 기억에 쏙쏙 남는다는것, 알고 계시죠? 


 <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비밀의 방,나비포토존,동굴곤충,곤충의 입>

비밀의 방은 퀴즈식으로 문제를 풀고 생태학교 교과서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아이들은 도장찍는 걸 왜 그리 좋아하는지..
터널을 지나 어두컴컴한 동굴에 들어가면 동굴에서 볼수 있는 동물들이 형광색으로
보인답니다. 컴컴한 동굴속이라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은 의외로 깔깔깔 웃으면서
아주 좋아하네요.

이번에는 개미를 살펴볼까요? 밖에 붙여놓은 개미는 진짜가 아니니 놀라지 마세요.
개미는 흙속에 있답니다.
사진으로는 개미가 지나다니는 길밖에 안보이네요.실제로는 개미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답니다.
사실 곤충이나 벌레..이런거 참 싫어해서 피해만 다녔는데 이렇게 관찰할 수 있으니 정말 좋네요. 

계통수라고 들어보셨나요? 사람이랑 곤충이 어디에 속하는지.. 살펴볼수 있답니다.
사람은 척추동물, 그리고 곤충은 절지동물이네요. 



처음에는 '생각보다 넓지않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둘러보다 보니 의외로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 출구에 도착할때쯤 시계를 보면 깜짝 놀라게 된답니다.
특히나 호기심많은 꼬마와 함께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죠.
한자리에 오래 서있다고 어서가자고 하지마세요.
우리아이들의 생각주머니들이 쑥쑥 자라고 있는 시간이니까
절대 방해하시면 안된답니다.

곤충을 세부분으로 나누면?
정답은 바로 머리,가슴 ,배 입니다. 여기 정답이 있네요. 우리들은 삼등신이란 말이 참 재미있지 않나요?



휴일날 느지막히 일어나 뒹굴뒹굴하다 밖으로 나가자는 아이의 성화에 집을 나서긴 했는데
멀리 나가려니 엄두도 안나고 막히는 길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가까운 수성랜드를 찾아보세요.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성랜드 생태학교 강추!!!입니다.
직접 체험한 것들은 쉽게 잊어버리지도 않는답니다.
우리 아이들의 과학공부는 생태학교에 맡겨주세요.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생생한 곤충설명들은 모두 인밸리의 작품이랍니다.예쁜 사진 찍으세요>

수성랜드 생태학교 등록금 : 어른 3천원 ,어린이 6천원이랍니다.
(가이드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답니다)

 아 중요한 위치 입니다.~ ㅋㅋㅋ 수성랜드 안에 있어요~


Posted by 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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