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못 옆 수성랜드의 변신 - 그 첫번 째
테마파크 개발사례/수성랜드 2012. 2. 8. 14:31 |대구시 수성못 - "수성랜드"의 변신
그 첫번 째
여러분들은 대구하면 떠오르는 곳이 어디인가요 ?
팔공산, 갓바위, 달성공원, 동성로
그리고 수성유원지 내의 수성못이지요 !
미쓰사키린따로(水崎林太郞)라는 분이
그 옛날 1915년 일본인 개척 농민으로 대구에 농업을 종사하던 중
당시 수성벌이 한발과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는 것을 보고
1만 2천엔(현재 10억엔 상당)의 공사비로
10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한 인공못입니다.
수성못 근처에 묘역도 있답니다.
“수성못이 보이는 곳에 한국식 무덤으로 묻히고 싶다.”고
유언하셨다고 합니다.
그후 1965년 대구시에서 수성못을 중심으로 유원지로
결정고시 (370만여평)하여 지금까지
대구시민들의 자랑거리이자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1960년대 수성못
참고로 수성못은 약 65,945평으로
그 둘레만 해도 2 km나 되어
대구시민들의 올레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수성못 바로 옆에
우리들의 수성랜드가 15,000여평의 부지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93년 7월에 개장하여 거의 20여년이 다 되어가도록
다양한 놀이시설을 중심으로 꾸준히 영업을 해오고 있었으며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입장객은 확인할 수 없으나
1년에 20만명 이상은 다녀가시는 걸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1995년 대구 우방랜드가 open하면서 부터
서서히 놀이시설 매출액이 떨어지게 되고,
설상가상 이용객들의 소비패턴이 2000년대 접어들면서 단순한 놀이시설 이용에서
오감만족으로 즉 볼거리,놀거리,먹거리,살거리,쉴거리,배울거리등이
골고루 구성된 테마파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면서 더욱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째,
대구시의 수성유원지 조성계획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여
수성랜드에 대한 시설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성유원지내 유희지구로 지정고시하여
놀이시설과 관리/편익시설 이외에는
그 어떤 시설도 개발할 수 없도록 규제를 함에 따라
요즈음 손님들이 선호하는 문화,예술,공연,전시,체험시설 등에 대한 개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셋째,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 동안 운영하여오던
놀이,오락시설은 노후화되고,
고객들을 위한 조경,편익시설도 덩달아 낙후되어
대구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수성유원지의 제 기능을 재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gate가 없이 무료입장으로 운영되어 옴에 따라
공원내 고객관리가 제대로 안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영업이 종료되고 난 뒤 휀스나 gate가 없어
내부시설의 보호가 전혀 안되고 있으며
더우기 인근 불량배나 외부인의 출입이 자유로움에 따라
자칫하다가는 우범지대화될 염려마저 있는 실정입니다.
위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성랜드 재개발 사업이 2011년부터
저희들 인밸리와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현재 운영중인 수성랜드 전부지 및 시설에 대한 환경정비, 즉 정리정돈부터 시작하였습니다.
1. 수성랜드 시설보완계획 수립
2011년 겨울에 1차 내부시설 보완계획을 수립한 후
2.정문 및 놀이시설 지역 보완공사
3. 온실 및 정원지역 보완공사
4. 사계절 event 강화 및 학교단체등의 체험학습의 실시
이상과 같이 1단계 보완작업으로 수성랜드가 완벽하게 새로운 공원으로 변신하지는 못하였지만
과거보다는 훨씬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되었으며 밝아진 느낌이 들지 않나요 ?
그럼 다음 편에는 수성랜드 전체를 아우러는 master plan 수립과정과
그 결과물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인밸리의 대구 수성유원지 수성랜드 테마파크 개발사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