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밸리] 테마파크 theme park란 무엇인가 ?
테마파크개발/테마파크 잘 만들기 2011. 7. 4. 17:07 |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테마파크란 ?
우리가 흔히 테마파크라고 이야기하는데 과연 정의는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요?
주어진 일정한 공간에 (Specific Space)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Theme)
자연과 놀이,오락,체험,교육시설 등 인공시설을 적절히 조화/개발하여(Harmony)
고객들에게 휴식과 즐거움,
그리고 체험과 감동을 주는곳 (Be moved)
그럼 각각의 정의에 대해서 다시한번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구 밀집지역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지지 않는 곳에 가능한
30,000㎡이상의 공원부지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로 테마파크이니만큼 당연히 테마, 즉 공원의 주제가 중요하겠습니다.
이것저것 산만한 주제를 나열해놓은 곳이 아니라 공원 전체의 분위기,시설 등의 내용과 디자인이
한가지 주제를 향해 동일화 되어 있는 곳이어야겠죠.
조화를 이루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체험과 감동을 주는 곳 (Be Moved)
2.특징
흔히 테마파크의 특징을 아래와 같이 이야기합니다.
주 제 성 : 자연주의 + 휴머니즘이 결합된 테마(Theme)가 있어야 한다.
일 관 성 : 공원내 모든 시설은 테마(theme)와 일관성을 가진다.
비일상성: 현실과는 일정 거리를 두는 비일상의 체험과 감동을 주어야 한다.
앞에서도 약간 언급했지만 테마파크가 갖는 특징은
한마디로 이야기 한다면 저 나름대로의 색깔과 냄새, 그리고 개성이 있는 공원으로
이 세상 그 어느 공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이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테마파크개발이라고 하면 몇가지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공원개발을 해온 테마파크 인밸리의 생각은 조금 다르답니다.
그렇다면 과연 테마파크 개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무엇일까요?
한번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테마파크는 초기투자비가 많이 드는 장치산업이다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물론 부지확보와 여러가지 시설물 설치에 비용이 많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지리적 위치에 따라,테마( theme)에 따라 얼마든지 저렴한 테마파크를 만들 수 있답니다.
단적으로 옛 고향마을도 손님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도록 잘 가꾸면 그 자체가 테마파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 LA의 'KNOTT'S BERRY FARM" 같은 경우는 단순한 딸기밭이었는데 손님이 찾아오고 즐거워하니
주인이 그에 발맞추어 손님들이 원하시는 attraction을 하나둘 설치하다 보니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세계적인 테마파크가 되었답니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테마개발만으로도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테마파크는 얼마든지 저렴하게 만들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철로만든 놀이시설 같은 인공적인 attraction만 두고 보았을때의 이야기이고 attraction이라고 해서
단순한 인공적인 attraction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attraction은 자연,동물,사람들이 이미 수천년에 걸쳐 가지고 있던 감성을 서로 나누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로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자연 속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가 있습니다.
테마파크의 attraction은 항상 변화,발전하는 것이지 폐기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 남이섬의 가장 큰 attraction은 메타세콰이어 숲길과 남이섬을 가득 채우고 있는
나무들입니다.
허브테마공원이라면 허브가든을 특색있게 잘 조성하고, 허브를 이쁘게 잘 가꾸면 그것이 성공한
attraction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테마파크의 attraction은 자연물과 인공시설을 잘 조화시켜 그 자체가 생명력을 갖고
성장,발전하도록 구성해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원하면 언제든지 하루 만에 도달 할 수 있는 거리에 있으므로 매력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면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비용을 구성하는데 있어 인건비의 비중이 높은 것이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건 아닙니다.
한마디로 인건비 비중이 높으면 그만큼 다른 원가나 판관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기업의 부가가치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계절의 한계,1인당 국민소득 수준의 한계, 그리고 테마파크를 이용한 다양한 부가가치 산업을
재창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인공적인 놀이시설, 오락시설 등에 재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테마파크는 사람장사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그만큼 테마파크에서 사람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테마파크들도 내부직원들을 잘 교육,훈련시키고
그들이 창의적인 공원 경영을 함으로써 테마파크가 고수익의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격려,지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테마파크를 기획하고 연출하는것도 사람이고 이렇게 만들어진 테마파크를 보고 감동을 받는 것도 바로 사람 입니다.
듣고 배우는 것이지 외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자연 속에서 한국인의 감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디자인의 모델이 되고
모든 사람은 비일상의 체험에서 진정한 휴식과 즐거움, 그리고 감동을 느끼는 법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듯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훌륭한 테마입니다.
그러나 이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한국적인 것이 오히려 비일상적인 체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여기까지 테마파크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에 대해 인밸리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테마파크가 있는가?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 답은 : 아직없다 라고 감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물론 국내에 테마파크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많은 공원들이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테마파크는
아직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찾아가면 뭔가 영혼의 안식처 갈은 느낌을 주는 공원
삶의 휴식과 내일을 위한 비젼을 느끼게 하는 공원
함께 찾은 가족,친구,연인들과 사랑과 추억을 심어주는 공원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
이에 대한 대답에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없다면 아직은 모든 공원이 테마파크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날이갈수록 점점 아름다운 공원으로 끊임없이 변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나라에 경제적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테마파크가 몇 개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테마파크에 가서 빈부차를 느끼고
테마파크에 가서 자신의 나라와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만 마음속에 담아온다면
그것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테마파크가 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생활수단을 넘어 스스로의 삶, 취미가 그대로 녹아있는 것이 바로 최고의 직업이 아닐까요?
과연 우리나라의 공원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그 얼마나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까요?
그것은 결국 공원에 근무하는 스스로가 테마파크의 일부분이 되어 비일상의 테마를 연출해 내고,
최선을 다하여 서비스함으로써 고객들이 진정으로 감동을 받을 때 가능하며,
그렇게 감동을 주는 공원은 끊임 없이 고객들이 증가하고 발전해 나가며
한편으로 그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무여건도 개선되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공원들은
먼저 직원에 대한 인식부터 개선하고, 그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손님이 없는 썰렁한 공원을 가보신적이 있나요?
테마파크의 완성은 공원을 만들고 그 속에 손님이 그득한 순간입니다.
고객들의 숫자도 중요하지만 그 고객들의 얼굴에서
느끼는 희노애락의 감정표현 -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테마입니다.
과연 여러분들이 즐겨찾는 공원의 고객들은 어떤 표정을 하고 있었나요?
진정한 의미의 테마파크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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