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의 변신은 무죄
공원쟁이들의 세상만사/비일상의 즐거움 2012. 7. 14. 16:36 |[놀토]의 변신은 무죄
올해 봄부터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토요일은 마냥 논다네요
말그대로 [놀토] - 노는 토요일
그렇게 마냥 놀기로 한 놀토가 요즈음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다는군요
먼저 학부모님들이 고통스러워한답니다.
아이들은 놀지만 어른들이 노는 것은 아니니
맞벌이 하는 부부는 그저 토요일에 아이들을 방치하지 못하니
학원에 보내거나 별도의 숙제를 주어 공부를 시킬려고 하는데
^^ 아이들은 머리가 없나요
어이하든 컴퓨터 오락에 친구들과 놀이터를 전전하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한편으로 아이들과 함께 주 5일을 근무하는 월급쟁이 부모님들도
나름대로 걱정이 많답니다
매주 주말나들이를 가자니 깨어지는 경비가 감당할 수 없고
집에서 그저 뒹굴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처자식 눈치도 봐야하니
놀토증후군까지 생겼다는군요 ^^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토요일마다 새로운 학원을 찾아 보내니
생각해보세요
노는 토요일에 강제로 학원에 보내는데 아이들 입장에서 공부가 잘되겠는 지
또 한편으로 불필요한 사교육비까지 증가되니...
어찌되었던 놀토의 요즈음 아이들 풍속도가 몇가지로 나누어진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들이여 ! 그대들 마음대로 하시게나
둘째, 잘됐다 ! 부족한 공부를 더욱 빡시게 하자
세째, 에라 모르겠다 ! 온 가족이 놀러나 다니자
마지막으로 이래서는 안되겠다 ! 새로운 놀토의 문화를 도입하자
놀토가 과연 일년에 몇일이나 될까요
1년 365일
주로 따지자면 52주
여름/겨울방학기간을 빼면 40여주
그중 한 주 걸러 놀토였던 작년과 비교하면 추가로 발생한 놀토가 20여주 !
^^ 결국 일년에 놀토가 20일 밖에 더 증가되지 않았군요
그저 일년을 생각하기에는 많고 많은 나날들인 줄 알았는데...
그렇다면 학부모님들이여 !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힘들어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제부터라도 [놀토]를 [즐토]나 [꿈토]로 바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매주 토요일은 즐거운 날
또는
매주 토요일은 꿈을 위하여 스스로를 개발하고 경험하는 날
이렇게 의식의 전환부터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달에 4번 돌아오는 [놀토]를
1주 -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보내는 날
1주 - 가족 구성원들 각자 하고 싶은 일이나 취미를 찾아가는 날
1주 - 미래를 위하여 자기개발을 하는 날 (취미/특기의 날)
1주 - 그 누군가를 위하여 봉사하는 날
이렇게 각자의 가족들이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매달 말일경에
온 가족이 모이어
다음 달의 놀토스케줄을 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이제부터라도 [놀토]라는 고정관념에 머물지 마시고
차라리 [즐토]로 바꾸어 당장 시행하심이 가정의 화목과 온나라의 평화를 위하는 길이
아닐까요?
봄을 맞이하는 비일상의 공원쟁이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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