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비인간적 - 반자연적인 율법이다!!"               

"연애는 육체가 우선하는 사람의 본능적인 행동이다 !!"              

연애혁명론(戀愛 革命論)

몇 년 전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영화가 있었지요.
멋드러진 영화제목보다 내용은 그렇게 파이팅 넘치지는 못하였던 것 같은데
하여튼 이 시대를 대변하는 또 하나의 젊은 초상이 아닐까요 ?

그 제목이 주는 참신성(?)에 감동을 받아 마누라에게 적극 홍보하다가 한소리 들었지요.
조금 수정해야 한다나요.. ㅎㅎㅎ

"당신과 결혼한 것이 내 인생 최대의 미친 짓이었다 !"


오늘 문득 초겨울 밤은 깊어가고 사무실에 홀로 앉아 있다보니
젊은 대학시절,
뒷골목 어둑한 카페에 앉아 어린 후배 여학생들을 앉혀놓고 설법을 풀어내던 그 때 그 시절,
연애혁명론이 생각이 납니다.

뭐 이런 미친 놈(?) 이 있나 생각하지 마시고 그 옛날 어느 바람둥이의 궤변이라고 생각하시면서
한번 웃고 흘려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비인간적이고 반자연적인 제도가 무엇이냐 하면요.....

바로 결혼이랍니다.


우리는 누구나 부모의 씨를 받고 태어나
나름대로의 가풍 속에서 스스로의 생활방법을 터득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결혼이라는 울타리에 들어가면서


아 ! 말못할 부조리와 아픔을 터득하게 된답니다.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낯선 집안의 식구가 되어 참을 수 없는 형식과 관습을 따라야 하고
서로는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굴레처럼 다가오는 공동생활의 구차스러움을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에는 사랑마저 무관심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누구는 친구처럼
누구는 형제처럼
또 누구는 남남처럼 그저 무덤덤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우리들의 시대,

수많은 사람들이 힘겨워하는데 또다시 우리들은 왜 꾸역꾸역 결혼을 하는 걸까요?

경제력이 있고 잘사는 사회일수록 이혼율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결혼"이라는 굴레보다는 "동거"하는 커플이 증가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굽어보며
연애혁명론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연애혁명론(戀愛 革命論)에는 3대 법칙이 있습니다.

1. 사적 (史的 )연애법칙

2. 변증법적 (辨證法的) 연애법칙

3. 유물론적 (有物論的)연애법칙

자, 그럼

다음 편에서 위의 3가지 법칙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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