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이국의 나라 바람많은 촌동네 - 프로방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프로방스만큼

인기있는 이국의 이미지도 없을 것입니다^^

식당도 프로방스, 상품점도 프로방스,

심지어 모텔도 프로방스...

그러면 프로방스가 지구상에 어디에 있는 줄 아시나요

 

 

프랑스 남동부지역의 알프스와 지중해를 잇는 바람많은 지역이랍니다

알프스의 긴 산맥을 따라 산지형의 지형으로

먼 옛날부터 그리스, 로마, 그리고 아라비아의 문화가 이리저리 뒤섞이며

독특한 문화와 스타일을 형성해 온 곳이기도 하지요

그러기에 소박하면서도 더욱 독특한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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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마르세이유에서 지중해를 잇는 프로방스 지방을 찾아가면

프랑스 영토 내에 있지만

파리와는 너무나 다른 느낌의 건물과 마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유명한 것이 건축물이지요

단순 simple한 회벽의 건축물에 가능한 창문이나 문을 작게 (왜냐면 바람이 많으니까)

그리고 지붕에는 붉은 스페니쉬기와를 얹어 지방색을 드러내고

마지막으로 파스텔톤의 페인팅으로 마무리를 하였지요

 

 

특히 건축물에서 부엌과 식당의 구성과 독특한 가구 스타일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는 빈티지 스타일의 대명사가 되어 있지요

그리고 텃밭을 이용한 허브가꾸기

집의 담장을 이용한 포도심기등

이 모든 것이 어울려 우리들이 알고있는 프로방스 스타일이랍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와 너무도 멀리 있기에

한편으로 그 문화와 스타일이 너무도 이국적이기에

특히 우리나라에서 더 사랑받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특징

 

 

한마디로 말한다면 단순 소박하면서도 왠지 운치가 있다고나 할까요

가장 큰 특징은 정말 단순, 소박하며 실용적이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비싼 건축자재도 아니요

그렇게 화려한 프로방스 가든도 아니지요

건축물 내부로 들어가면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실용성입니다

편리성을 가장 중시한 부엌에서 부터

응접실, 침실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두번 째의 특징은 소위 빈티지한 느낌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이지요

 

 

조금은 보수적인 성향의 알프스 뒷 골짜기에 살던 사람들이

나름대로 고집을 가지고

세월 속에 C.I 아니 country identity를 잘 구현해 왔다는 점이 아닐까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건축물의 외형인데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독특한 붉은 색 스페니쉬 기와,

파스텔톤의 회벽,

그리고 창문 옆에 붙여놓은 원색의 바람막이판과 화분들...

 

 

빈티지 (vintagy)

즉 만들 때는 별 것 아니지만 라벨을 붙혀 오랫동안 숙성시킨 와인처럼...

왠지 고급스러움과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프로방스 스타일입니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테마파크들

 

 

 

그렇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던 프로방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와서는 그저 상류층의 정원이나 별장의 스타일로 사용되었답니다.

그러다가

점점 도시의 거리로 나와 레스토랑, 소품가게등을 연출하였고

이제 정원이 있는 가든파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인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지중해가 원산지인 "허브" 가 2000년대를 접어들면서

대중화되었고 덩달아 허브 테마파크를 개발하는데 넘버원의 디자인 컨셉으로 부상하였지요

 

 

 

 

거제도 외도 보타니아가든

강원도의 허브나라

경기도 포천의 허브아일랜드 등등

크고 작은 허브테마공원에 가면 언제든지 프로방스 이미지와 소품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파주의 자유로 근처에 1996년 "프로방스" 이태리 정통레스토랑과

리빙 / 도자기 판매점이 open되었답니다

독특한 프로방스풍의 건축물 외형에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화려한 칼라로 치장한

파주 프로방스,

 

 

 

 

꾸준히 인기를 끌다가 2007년에 허브정원을 open하고

이제는 단순한 식당상가가 아니라 프로방스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테마파크가 되었지요

지난 해 말에는 동계시즌 삭막한 허브가든을 이용한 야간 빛축제를 펼쳐

대성공을 거두었답니다.

 

 

 

 

이미 대중화된 LED 은하수 조명을 이용하여

수목조명, 건물외관조명, 가든조명, 장식조명등을 프로방스 전 시설에 설치하고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밤마다 화려하게 조명을 밝혀

또 하나의 겨울철 테마파크의 시즌축제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완벽한 테마파크의 동계비수기 극복방안입니다^^

프로방스풍의 테마파크 개발에 대하여

 

 

 

 

앞으로도 프로방스풍의 크고작은 테마파크 개발은

계속될 것 같네요

어쩌면 테마파크 개발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요소 뿐만아니라

먹거리,팔거리등이 완벽히 구비되어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다른 테마공원보다 공원 개발이 훨씬 용이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프로방스풍의 공원개발에 대한 몇가지 KEY POINT]

1.

주어진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활용한 친환경 스타일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프로방스 지방에 가면 거대한 토목공사의 흔적이나 느낌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땅에 그 형태를 잘 활용하여 나름대로의 역할을 주었다고나 할까요

경사지는 경사지대로

습지는 습지대로

그리고 그 역할에 맞는 인공의 아름다움을 가미한 것이 프로방스 스타일이지요

2.

프로방스풍의 건축물은 최대한 가볍고 빈티지해야 합니다

 

 

한 때 이태리식이니 프로방스식이니 하면서 건축물의 자재까지 수입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바보같은 짓은 잘하지 않지요 돈 많은 대기업이 아니면...

프로방스 건축물의 가장 튼 특징은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단순, 소박함입니다.

실제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에 가 보십시오

건축물의 기초와 구조가 얼마나 단순한 지

그리고 마감을 어떻게 하여 프로방스풍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구현하는지...

3.

목표고객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독특한 볼거리를 개발하여야 합니다

 

 

프로방스풍의 대명사는 허브와 포도정원이지요

그리고 가제보, 파고라, 테라스, 벤취, 탁의자등이 함께 어울려 독특한 가든을 형성합니다.

요즈음은 단순한 볼거리 개념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해야 합니다.

4.

매출과 영업성의 중심은 식음과 상품입니다

 

 

솔직히 손님들에게 받은 입장료는 테마파크의 유지관리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아니 어쩌면 매년 부족할 지도 모릅니다.

프로방스풍의 테마파크의 가장 핵심적인 영업 item은

뭐니뭐니 해도 식음과 상품판매 입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메뉴를 적절히 한국화하여 식음 item을 개발하고

허브와 악세사리,프로방스풍의 다양한 가구,생활소품등을 판매하여

지속적인 투자의 힘을 키워가야 합니다.

5.

마지막으로 서민적인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어야 합니다.

 

 

고객들의 육체적인 쉼이 아니라 각박한 현실을 잊고 비일상의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조성과 event 연출이 필요할 것입니다.

팍팍한 일상생활을 떠나 한번 쯤은 아름다운 이국에 온듯한 느낌,

그리고 독특한 6거리 (먹거리,볼거리,놀거리,살거리,쉴거리,배울거리)를 골고루 배치한다면

정말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작은 테마파크가 완성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 point는 비일상의 문화공간의 연출이란 점을
이야기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

 

 

 

Posted by 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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