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이야기]허브가든 만들기-정원꾸미기 

안녕하십니까?
테마파크 인밸리 임경익입니다. 
오랜만입니다. ~  ㅎㅎㅎ

이번에는
허브가든을 조성하는데 꼭 빠트리지 않아야하는 10가지 체크포인트를 알아보도록 합니다.

 

 

     
체크 포인트 | 허브정원 만들기
     
01

point 1. 손님의 눈높이에 맞춘 가든

02

point 2. 스토리텔링된 포켓가든 형태 ⇔ 단일 종류의 대규모 군집가든

03

point 3. 사계절용 온실 설치

04

point 4. 친환경적인 이미지 연출

05

point 5. 허브와 일반초화/나무의 식재 배분 (7: 3)

06

point 6. 적절한 휴식공간과 포토존이 있는 허브가든 조성

07

point 7. 허브가든 주변 식,상품점, 체험시설의 배치

08

point 8. 허브가든 운영,관리의 효율화

09

point 9. 가든의 규모에 맞는 적정한 허브종류 식재

10

point 10. 허브가든을 운영/관리하는 사람의 정성과 노력

 

 

     
 

point 1. 손님의 눈높이에 맞춘 가든

 
     


          허브가든은 그저 바라보는 정원이 아닙니다.
다양한 허브를 만져보고, 향기를 맡으며 직접 체감하는 정원이 되어야 하죠!
한편으로 다양한 수제 간판을 이용하여 허브에 대한 다양한 상식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브가든은 손님의 발높이에서
가능한 50cm이상의 높여서 꽃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허브정원은 가능하면 남향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point 2. 스토리텔링된 포켓가든 형태
⇔ 단일 종류의 대규모 군집가든

 
     

              

허브는 그저 평범하게 식재하면 정말 풀밭이나 시골의 콩밭처럼 볼품이 없습니다.
먼저 식재범위를 정하고
계획된 story에 의한 포켓가든을 형성하는 것이 좋답니다.
물론 포켓가든마다 그 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안내 sign, 포토존,
상징 조형물등)이 가미되어야 아름다운 허브정원이 되지요.
또 한  라벤다, 캐모마일, 세이지등은 대규모로 군집해 식재하면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허브가든의 크기는 주어진 환경에 따라 그 크기는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설계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허브정원은 최소한 300여평 이상이 되어야 스토리텔링화된
포켓가든으로 디자인을 할수 있습니다. 

 

인밸리가 생각하는 허브테마파크의 적정 규모

 - 전체 공원면적: 약 10,000㎡ 이상
- 허브 식재면적: 약 3,000㎡ 이상
 

  
     
 

point 3. 사계절용 온실 설치

 
     

 

  우리나라의 사계절은 허브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통입니다.
저 멀리 지중해가 고향인 식물이기 때문에 봄,가을이 가장 적합한 계절이고,
여름은 꽃잎이 녹아내리고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동사하게 됩니다.

 따라서 두가지 측면에서 사계절용 온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첫째는 허브의 동계대피용 안전장소로 필요하고,
둘째는 겨울철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허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온실의 규모는 위 두가지 조건을 면밀히 고려하여
공원마다 탄력적으로 적용하여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혼합형 등 현장의 상황과 공원의 특색에 따라
설계하면 됩니다.

한편으로 목재나 벽돌을 활용하여 팬션스타일로 구조를 만들고
지붕을 투명자재로 마감하여 특색있는 온실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황토와 전통 한지를 이용한 온돌식 조선 온실을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세계 최초의 온실 [조선온실] 복원 내부 사진

 

     
 

point 4. 친환경적인 이미지 연출

 
     

 

  

허브가든은 보통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풍이나
아니면 타샤튜더의 가든처럼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를 연출하여 최대한 인공적인
느낌을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비일상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허브가든을 조성할 때 물은 빠질 수 없는 조경요소입니다.
인공폭포를 설치하거나 연못과 수로등을 형성하여 가장 자연스러운 정원의 이미지를 연출하여
허브의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하는거죠~

 


 

     
 

point 5. 허브와 일반초화/나무의 식재 배분 (7: 3)

 
     

 

허브가든에 허브만 식재한다고 생각하면 결코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할 수가 없습니다.
허브는 일반 야생초임에 따라 꽃피는 기간이 짧고,
꽃의 색깔이 그리 화려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시골의 촌각시와 같은 이미지가 강하죠.
ㅎㅎㅎ

따라서 사계절 항상적으로 아름다운 정원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허브와 함께 다양한 일반초화와 나무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꽃이 개화한 시점의 그림을 생각하여 꽃잎의 칼라와 식물의 크기,
그리고 성장속
도, 생육특성 등을 감안하여
최소한 야외에서 6개월 이상은 아름다운 허브가든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조성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금잔디와 다양한 관목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point 6. 적절한 휴식공간과 포토존이 있는 허브가든 조성

 
     

 

 손님들이 허브정원을 한번에 휙 보고가면 정녕 무슨 감흥이 남겠습니까 ?
적어도 30분에서 1시간 이상 허브향기에 취해 일상을 떠나
몽환적인 환상에 젖을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손님들이 체류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죠!

예를 들어 아름다운 또는 특색이 있는 벤치와 파고라, 그리고 테이블/의자등이
이용객 동선 상에 적절히 배치되어야 하고,
한편으로 전국민이 휴대하고 있는 카메라로 아름다운 순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조각품등 각종 문화/예술품의 전시, 토피어리등 조경시설물, 그리고 허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적어놓은 안내 sign들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야
그것에 바로 환상적인 허브정원이 되는 겁니다.

 

 

     
 

point 7. 허브가든 주변 식,상품점, 체험시설의 배치

 
     

 

가능한 허브를 테마로 한 영업시설은 허브가든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허브향기에 취해 비일상의 세계로 자신도 모르게 넘어와 있을 때
손님들은 먹고,사고,체험을 하는데 아낌 없이 지출하고, 즐거움과 감동을 받는답니다.

 가능하면 영업시설을 허브가든을 중심으로 방사선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입니다.

 

 내외 허브전문음식점, 카페

                     상품점/체험장  ⇦  허브가든  ⇨ 허브를 이용한 숙박시설/테라피

(온실)

허브식물판매장, 입,출구/편익시설

 

     
 

point 8. 허브가든 운영,관리의 효율화

 
     

 

 허브는 지중해성 식물이므로 생각보다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
봄에는 온실에서 허브를 캐내어 야외정원에 심어야 하고,
늦가을에는 다시 온실 속으 로 들어가야 그 아름다움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한편으로 늘 아름다운 가든을 손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허브 이외에
계절성 초화도 심어야 하고, 영양제나 물도 자주 주어야 합니다.
그냥 예뻐지는게 아니죠!

 

  

 따라서 허브가든을 조성할 때는 필히 관리자 동선(차량동선)을 사전에 준비하여야 하고,
한편으로 창고 및 관리자 대기실, 삽목장등을 적절히 구비하여야 합니다.

  운영, 관리시설을 사전에 구비하지 못하면 인건비와 관리비가 많이 들고,
결코 아름다운 허브가든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point 9. 가든의 규모에 맞는 적정한 허브종류 식재

 
     

 

 허브정원을 구성하는데 허브의 종류가 많다고 그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적정한 허브종류를 구비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죠. 

 그 종류가 너무 적으면 성의 없어 보여 수준이 떨어지는 허브가든이 되고
너무 많으면 관리가 어렵고 난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허브테마공원에는 약 100~200가지의 허브를 식재한답니다.
그러나 허브정원에 그 모두를 식재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야외정원에는 가능하면 소품종을 대량으로 식재하고,
사계절 온실이나 포토존등에는 전시용으로 다품종 소량을 배치하는 것이 관리에
효율적이죠.

대부분의 허브테마공원에 가면 약 50~100여종을 야외에 식재하고 있습니다
 

 

 

   

     
 

point 10. 허브가든을 운영/관리하는 사람의 정성과 노력

 
     

 

어쩌면 허브가든을 조성하여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의 정성스런 손길일겁니다. 
정말 허브를 사랑하는 사람이 정성을 다하여 관리한 허브정원과
단순 월급쟁이가 형식적으로 관리하는 허브정원은 확연히 구분됩니다.  

아름다운 꽃밭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랍니다.
긴 시간동안의 사람의 손길과 정성으로 아름다움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작년에 왔던 허브가든이 올해도 똑같다면 누가 좋아할까요?
끊임 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늘 변화하는 허브가든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
요하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것은 곧 사람입니다.

관람하는 고객들이 허브에 대하여 문의를 많이 합니다.
그에 대한 답변을 유머와 허브에 대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멋들어지게 답변해 준다면
아마 그 손님은 그 공원의 영원한 매니아가 될 것입니다.

 허브를 가꾸는데 있어 기술적인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식은 매일을 하루같이 허브를 가꾸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이고
허브를 가꾸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허브에 대한 사랑과 정성인 것입니다.

 



이상이 허브가든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인밸리의 생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테마파크 인밸리 임경익이었습니다.

 

Posted by 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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