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반도에서 흑룡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올 해따라 유난히 마음 속에 기원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지난 한 해가 여러모로 팍팍했던 것일까요 ?
아니면 몸도 마음도 쫄아서 숨죽이며 살았기 때문일까요 ?

새로운 한 해, 흑룡이 비상하는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용띠라서 그런 지 그저 좋게만 느껴지는데...

이리저리 찾아보고 생각해보니 흑룡이 생각보다 의미심장한 영물이군요 !

흑룡의 의미

12가지의 동물중 멋진 부분만 붙여 신비롭게 탄생한 龍은 지의 색깔로 구분합니다.



 

다섯마리의 龍중에 흑룡은 뭔가 상서로운 기운을 느끼게 하는 영물인 것만은 틀림 없는 것 같은데요
옛부터 흑룡은 북쪽을 지키는 신비의 동물로서 매우 강하며 어두운 힘을 가진 악마의 화신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해이기도 하지요


한편으로 요즈음은 검은 색이 왠지 고귀하고 품격있으며 강함을 대표하는 색깔로 변모하였으니
흑룡은 웬지 무거운 카리스마가 넘치는 영웅이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네 삶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영웅의 탄생 !
ㅎㅎ 호기심 半, 불안감 半이네요


혹시 2012년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 지요?
우리들의 삶을 불안하게 하는 몇가지를 나열한다면...

1. 마야의 달력이 끝나는 해 - 2012년

기원전 3114년 부터 2012년까지 5125년의 대장정이 끝나고 새롭게 시작되는 해

 

Mayan calendar


2.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종말에 대한 새로운 해석 - 2012년


- 13000년에 한번씩 나타난다는 대정렬을 뜻하는 8살의 수레바퀴 - 8살이 없는 수레바퀴 : 세상의 종말, 지구의 멸망,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음 뜻함  
3개의 달은 3번의 일식 뜻하고 3번의 일식은 1992~2012년 사이 발생




3. 동양의 주역 해석 : 인류문명이 끝이 나는 날 - 2012년 12월 21일

- 주역의 그래프 2012년 기점으로 수치 0을 가리키고 더이상이 변동이 없음
타임 웨이브가 12년 12월 21일에 끝남




4. 기타 자연재해의 징조들

- 지구의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북극빙하, 그리고 잠기어가는 남태평양의 섬들

- 오존층의 급격한 붕괴로 인한 빙하기의 도래

- 바다와 하늘의 대기순환이 교란되어 발생되는 지진과 화산의 대폭발 징조들

- 초강력 태양폭풍과 소행성의 충돌등


 


5. 그리고 마지막 인재들

- 21세기 초강대국들의 우두머리 교체
- 자본주의 경제의 붕괴
- 아랍권의 종교와 정치의 첨예한 대립
- 핵폭탄을 가진 나라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과연 통제능력이 그만큼 있을까 등등

 

이런 저런 좋지 않은 일을 상상만 해도
오늘 이 순간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 드는군요

어쩌면 흑룡의 의미가
위의 불안징조중 하나는 아닐까요 ?

과연 인간은 스스로의 욕망을 다스리면서
자연과 조화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문명의 성장세를 유지해 갈 수 있을까요 ?

과연 2012년 한반도는 흑룡을 맞이하여 어떻게 기분좋게 떠나보낼 수 있을까요 ?
신년을 맞이하여 그저 개인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또 그저 그렇게 세월에 끌려가기 전에
올 해는 정말 우리 모두가 이미 들이닥친 흑룡을 어떻게 길들이며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


생각해보면 2012년 한반도에도 많은 변화의 물결이 들이닥칠 것만 같네요
먼저 북한은 김정일이 죽고난 후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년초부터 대립이 격화되는 우리네 정치권과 총선, 대선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지...
모래성같은 우리네 수출전선은 올 해도 무리 없이 성장기조를 유지해 갈 지...

 

그저 무력감에 시달리며 요행을 바라며 살아가기에는 흑룡의 입김이 너무도 거세군요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차리고
뭉치고 모이어 흑룡을 길들일 방안을 찾는 것이 정말 절실히 필요한 것 같네요

 

오늘 하루라도
한반도를 생각하며 나눔과 배려, 그리고 결단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부터 준비해 나가면 될까요 ?

흑룡도 인간이 만든 동물이기에
악마의 화신이 아니라 우리들을 위한 힘센 黑牛로 변신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

Posted by 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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