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의 변신




올해 봄부터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토요일은 마냥 논다네요

말그대로 [놀토] - 노는 토요일

 

 

 

그렇게 마냥 놀기로 한 놀토가 요즈음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다는군요

먼저 학부모님들이 고통스러워한답니다.

 

아이들은 놀지만 어른들이 노는 것은 아니니

맞벌이 하는 부부는 그저 토요일에 아이들을 방치하지 못하니

학원에 보내거나 별도의 숙제를 주어 공부를 시킬려고 하는데

^^ 아이들은 머리가 없나요

 

어이하든 컴퓨터 오락에 친구들과 놀이터를 전전하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한편으로 아이들과 함께 주 5일을 근무하는 월급쟁이 부모님들도

나름대로 걱정이 많답니다

 

매주 주말나들이를 가자니 깨어지는 경비가 감당할 수 없고

집에서 그저 뒹굴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처자식 눈치도 봐야하니

놀토증후군까지 생겼다는군요 ^^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토요일마다 새로운 학원을 찾아 보내니

생각해보세요

노는 토요일에 강제로 학원에 보내는데 아이들 입장에서 공부가 잘되겠는 지

또 한편으로 불필요한 사교육비까지 증가되니...

 

 

 

어찌되었던 놀토의 요즈음 아이들 풍속도가 몇가지로 나누어진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들이여 ! 그대들 마음대로 하시게나

둘째, 잘됐다 ! 부족한 공부를 더욱 빡시게 하자

세째, 에라 모르겠다 ! 온 가족이 놀러나 다니자

마지막으로 이래서는 안되겠다 ! 새로운 놀토의 문화를 도입하자

 

 

 

놀토가 과연 일년에 몇일이나 될까요

1년 365일

주로 따지자면 52주

여름/겨울방학기간을 빼면 40여주

 

그중 한 주 걸러 놀토였던 작년과 비교하면 추가로 발생한 놀토가 20여주 !

^^ 결국 일년에 놀토가 20일 밖에 더 증가되지 않았군요

 

그저 일년을 생각하기에는 많고 많은 나날들인 줄 알았는데...

그렇다면 학부모님들이여 !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힘들어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제부터라도 [놀토]를 [즐토]나 [꿈토]로 바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매주 토요일은 즐거운 날

또는

매주 토요일은 꿈을 위하여 스스로를 개발하고 경험하는 날

이렇게 의식의 전환부터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달에 4번 돌아오는 [놀토]를

1주 -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보내는 날

1주 - 가족 구성원들 각자 하고 싶은 일이나 취미를 찾아가는 날

1주 - 미래를 위하여 자기개발을 하는 날 (취미/특기의 날)

1주 - 그 누군가를 위하여 봉사하는 날

 

 

이렇게 각자의 가족들이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매달 말일경에

온 가족이 모이어

다음 달의 놀토스케줄을 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이제부터라도 [놀토]라는 고정관념에 머물지 마시고

차라리 [즐토]로 바꾸어 당장 시행하심이 가정의 화목과 온나라의 평화를 위하는 길이

아닐까요?

 

 

 

 

 

봄을 맞이하는 비일상의 공원쟁이 생각이었습니다^^

 

Posted by 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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