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해도해도 너무하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난 뒤부터 기억나는 전화번호가 하나도 없다 !

 

모든 정보검색을 스마트폰으로 한다 !

 

화장실 갈 때도 들고 간다 !

 

항상 곁에 두어야지 안그러면 불안해서 못산다 !

 

걸어다닐 때 잠깐이라도 본다 !

 

운전하다가도 신호등에 걸리면 스마트폰을 켠다 !

 

그렇게

 

조금만 틈이 나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헤집고 다닌다 !

 

처음 보는 누군가를 만나면

 

어떤 휴대폰을 들고있는가를 먼저 본다 !

 

내 것보다 최신형이면 조용히 구형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는다 !

 

그리고 새로운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오면

 

그 순간 손에 들고있던 구형 스마트폰이 늙은 마누라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

 

그 때부터 벼루고 벼루다 신형 스마트폰을 사면

 

어이쿠나 !

 

정확히 석달 안에 또 최신형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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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한참 넘은 나이에 이러할진데

요즈음 젊은이들은 어떠할까 ?

정말 한순간씩 머리가 텅빈 느낌이 든다 !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산이나 계곡으로 가면 그저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린다 !

이거 정신병아닌가 ?

갤 3가 나오고

 

 

 

 

몇달이 흘렀나 갤노트 2가 또 나온단다 ! 휴....

 

 

 

 

 

 

그 뿐이랴 LG도 작정하고 회장님 폰을 막강 사양으로 들고나왔다 !

 

 

 

 

 

그리고 위대하고 위대한 아이폰 5가 조만간에 나온단다 !

게다가 LTE 서비스가 된다는 소문까지.....

 

?

 

 

 

 

 

빌어먹을 지금까지 스마트폰 위약금 물어준 것이 얼마인데

 

또 그 짓을 해야만 할까 ?

 

도데체 그 많은 구형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어디로 가는 것일까 ?

 

언제까지 이렇게 스마트폰 사양에 질질 끌려다녀야 할까 ?

 

정녕 그 언제까지

 

스마트폰에 내 모든 정보를 담아놓고 머리 속은 말그대로 텅빈 채 살아가야 할까 ?

 

 

 

 

 

 

휴대폰 !

네 놈은 비인간적인, 반자연적인 상징이로다 !!

Posted by 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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