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龍이여 ! 날아 올라라 !!


생각하면 한 해는 무척이나 짧다
금방 더워졌다가 식어버리는 우리들의 지구촌 한귀퉁이에서
아웅다웅 울고 웃다가 보면 어느새 긴 겨울이 찾아오고

세상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진다
지구촌, 한반도가 모두 두 파로 나누어지니 우리들 마음도 둘이다.
세상 모든 것에 저도 모르게 편가르기를 하고
가만히 돌이키면 스스로도 두 개의 얼굴을 가지지 않았나


사람사는 세상의 모든 미움은 나눔에서 시작되었지 않는가

돌이켜보면
새빨간 눈의 토끼처럼 알 수 없는 언덕 위를 향하여 그저 달렸다
누가 물으면 먹고살기 위하여...
다시 생각하면 순간의 즐거움을 위하여 부끄러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이제 흑룡이 60년의 깊은 잠에서 깨어난다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리라
그리고 더이상 오도가도 못하는 한반도 북쪽에도 봄바람은 불 것이고
우리들이 사는 이 땅에도 더운 기운에 꽃은 피어나리라


모든 씨앗은 우리들의 텃밭에서 자라난다
마음 속 두 마리의 이무기를 하나로 하여 이제 흑룡으로 날아 올라야 한다.
그 흑룡들이 모이어 한반도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고
지구촌 곳곳에도 나눔과 평화의 그림자가 드리우리니...

이제 정녕 우리들의 마음에 불안과 공포를 심어주는 무리들은 가라 !
금방이라도 전쟁이 날 것 같이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 어둠의 씨앗을 심는 무리들이여 !
우리들 마음에 변화를 두려워하게 하고 오늘의 어둠에 숨어들게하는 무리들이여 !


흑룡이 날아오른다 !
흑룡이 날아올라 그 어둠의 씨앗들을 불태워 버리리라
바로 우리들이 모이어 흑룡이 되고
우리들의 마음이 모이어 세상의 검은 무리들을 물리치는 그 날이
이제사 눈 앞에 왔음을 ...

알고 있는가

정녕 우리들이 바로 흑룡임을 그대들은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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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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